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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지우개] 그래! 이게 사랑이지!

by dokkul-e 2022. 7. 6.

1. 기본정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2004년 개봉작으로 로맨스/멜로 장르의 이재한 감독의 작품입니다. 개봉 직후에도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로 인기가 많았지만 현재까지도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톱스타인 정우성과 손예진의 전성기 미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간략한 줄거리

여자 주인공 김수진(손예진)이 기차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다가 편의점에서 남자 주인공인 최철수(정우성)를 우연히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편의점에서 콜라를 놓고 나온 수진이 콜라를 들고 나오는 철수를 보고 본인 것을 들고 나온 줄 알고 뺏어서 마시고는 트림을 해버립니다. 그 후에 콜라와 지갑이 편의점에 그대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철수에게 실수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곤 집에 도착한 수진은 집에서 몇 달을 쉬고 건설사 사장인 아버지를 따라 건설 현장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났던 최철수를 보게 됩니다. 최철수는 김수진의 아버지의 건설사 현장 감독으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수진의 회사 전시장 보수 공사가 필요해 수진이 아버지에게 부탁을 해 사람을 보내겠다고 하는데 마침 철수가 오게 됩니다. 철수도 수진을 알아봤는지 콜라를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려는 수진의 옆으로 다가가 수진이 뽑은 콜라를 뺏어서 마시고 트림을 합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며 재밌는지 웃고 가는 수진에게 말을 거는 철수가 말을 겁니다. 그 후 수진은 소매치기를 당하는데 운 좋게도 철수가 열어놓은 차량의 문에 소매치기범이 부딪혀 넘어져 가방을 되찾게 되고 둘은 철수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수진은 철수의 매력에 반하게 됩니다. 수진은 철수가 일하는 공사현장을 찾아가 철수의 술자리를 따라가게 되고 둘을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게 됩니다. 여기서 철수가 수진에게 고백을 하는데 이 장면은 너무나도 유명한 장면으로 철수가 수진에게 술을 따라주고 명대사를 날립니다. 철수가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고 말하자 수진은 요염하게 술 한잔을 마시고 둘은 키스를 합니다. 그 후 둘은 연인이 되어 데이트를 즐깁니다. 수진의 연애를 눈치챈 수진의 아버지는 수진에게 남자 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수진은 난처해하지만 철수에게 이 일을 이야기합니다. 철수는 우리 둘 사이에 어른이 왜 끼어드냐며 싫다고 하지만 결국 수진의 가족과 철수가 만나게 됩니다. 도중에 수진은 화장실을 가게 되고 어지러움을 느낀 수진은 쓰러지게 됩니다. 쓰러진 수진을 보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철수는 수진을 안고 병원을 향해 달립니다. 처음엔 철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수진의 아버지이지만 이 모습을 보고 철수를 인정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수진은 무사히 깨어나게 되고 둘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중 철수의 어머니가 갑자기 나타나게 되고 빚을 갚아달라는 어머니를 철수는 메몰 차게 밀어냅니다. 여태 벌어둔 돈으로 수진과 함께 살 집을 지을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진은 빚을 갚지 못해 힘들어하는 철수의 어머니의 사정을 알게 되고 철수에게 그 돈으로 어머니 빚을 갚아줄 것을 권유합니다. 빚을 갚고 빈털터리가 됐음에도 둘은 더욱 끈끈해지고 행복해졌습니다. 수진은 자신의 집을 찾아가는 길이 헷갈리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을 느껴 병원을 다시 찾아 정밀검사를 받습니다. 병원에서 수진은 치매의 유형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진은 이 사실을 숨기지만 철수는 수진의 건망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눈치채고 수진의 병원에 찾아가 직접 수진의 병에 대해 알게 됩니다. 철수는 수진의 기억을 지키기 위해 집안을 메모로 채우는 등 노력을 합니다. 이 사실을 수진의 가족도 알게 되고 수진을 가족들이 맡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철수는 '제 사람입니다. 제가 보살피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본인이 끝까지 수진을 책임지려 합니다. 수진은 철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이를 본인 스스로 알게 되자 철수에게 편지를 남기고 철수 곁을 떠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철수에게 수진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 편지 주소를 따라 간 철수는 병원에 있는 수진을 만나게 됩니다. 철수는 수진과 처음 만났던 편의점으로 수진을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수진의 가족과 수진을 진찰했던 의사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수진은 그곳이 천국이냐고 말하며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둘은 어디론가 떠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3. 감상 후 느낌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톱스타인 여자 주인공 손예진과 남자 주인공 정우성의 전성기 미모와 수많은 명대사, 명장면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주인공들의 연기력과 그에 따른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의 사랑에 관한 감정 이외의 다른 이들의 복잡한 감정들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주인공의 연기와 주옥같은 대사가 어우러져 슬픈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렇게까지 헌신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사랑을 포기할 수 있을까 '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슬픈 영화였습니다. 사랑이 아직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분들과 문득 슬픈 날, 우울한 날 펑펑 울고 싶은 분들께 명작 중의 명작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추천합니다.